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서울까지 진행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장애인의교육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위한 지역 순회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달 5일부터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위드뉴스

지난 2월 5일부터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온 장애인교육권연대는 장애인교육지원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한 채 끝나자 3월 임시국회 기간까지 천막농성을 지속하는 등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순회 투쟁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부산 서면 태화쇼핑 앞 투쟁 선포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울산, 경남, 대구·경북,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남, 충북, 서울, 강원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애인교육권연대 김기룡 사무국장은 “지역 순회 투쟁과 아울러 국회 국민은행 앞 천막농성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3월 임시국회가 오늘 개원했는데 다음주 정도 교육상임위가 활동하게 될 것 같다. 수도권 지역 부모님들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법률안 제정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교육지원법은 2월 임시국회 기간 동안 교육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본격적인 법안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 등 국회의 파행 운영으로 인해 결국 다뤄지지 못하고 3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김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