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황반변성, 에반스 증후군, 구루병 등
이달부터 시력을 상실하는 노년 황반변성과 에반스 증후군 등 9가지 희귀·난치질환도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9종의 질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질환은 노년 황반변성(삼출성)과 에반스 증후군, 구루병, 원발성 폐성 고혈압, 발작성 혈색소뇨증 등이다. 또 진행성 안근마비와 척추뼈끝 형성이상, 결정성 경화증, 5번 염색체 짧은 팔의 결손도 포함됐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근육병과 다발성경화증 등 간병부담이 큰 5종의 질환자에 대해 지급하는 간병비를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와 소득이나 재산에 비해 본인 부담 의료비가 많은 건강보험 가입자이다.
지원신청은 거주지 시군구 보건소로 접수하면 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요양급여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 전액과 간병비, 산소호흡기 대여료 등 비급여 항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89종의 질환에 대해 모두 390억원이 지원됐다.
복지부는 올해 98종으로 늘어난 이 사업에 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78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CBS사회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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