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요인원의 84% 해당 규모”
교육인적자원부는 3월 2일 새 학기 개학에 맞춰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 4천16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과정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일반학급에서 겪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특수교육보조원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첫해는 1천952명을 배치했으며, 2005년 2천250명, 2006년 2천413명으로 매년 보조원 수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특수교육 현장의 확대 요구를 반영해 4천16명을 배치하는데, 이는 시·도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수요인원 4천774명의 84%에 해당하는 규모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반학교의 일반학급, 특수학급, 특수학교의 특수교육 대상학생들 중에서 장애 정도가 무거운 중도·중복 장애학생이 있는 학급부터 특수교육보조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 제작 등의 학습보조, 신변처리, 건강 및 안전생활 지원과 이동보조, 학생활동 보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등 특수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보조하게 된다.
특수교육보조원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 중에서 학교장이 채용 공고 후 채용하게 되며, 지역교육청 또는 학교별로 특수교육에 대한 자체연수를 이수한 후 학교에 배치된다. 신분은 학교회계계약직으로 보수는 연 1천200만원 수준.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복권기금 총 945억 원을 투입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에 승강기, 경사로, 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화장실, 장애인 주차구역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250억 원을 투입한다.
[에이블뉴스]소장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