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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옛 경남도지사 관사 ‘비즈니스센터’로 재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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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93회 작성일 07-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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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경남도지사 관사 ‘비즈니스센터’로 재활용 추진 (::시민단체 “공약 불이행” 반발::) 관사 폐지 후 3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경남도지사 관사가 문화공간과 영빈관 기능을 겸한 종합비즈니스센터로 탈바꿈한다. 그러 나 장애인단체 등 시민단체는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던 경 남도가 다시 관사로 사용하려 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경남도의 최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최근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강당에서 옛 도지 사관사의 효율적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열고 여론주 도층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도내 학계와 언론계, 도의회 등 여론주도층 128명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도지사 관사를 활용할 경우 용도적인 측면에서 도정관련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이 나 왔고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단일형태가 아닌 도정관련 복합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가 46.9%로 가장 많았다. 도정 관련 복합시설로 활용할 경우, ‘관사 + 영빈관’이나 ‘영빈관 + 비즈니스센터’, ‘제2집무실 + 비즈니스센터’, ‘제2집무실 + 영빈관’ 등과 같은 복합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28명을 대상으로 한 경남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옛 도지사 관사 활용방안을 결정할 때 ‘도민의 이용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 해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종합비즈니스센터(31.7%)가 복지시설(27.3%)보다 높게 나왔다. 주제발표를 한 경남발전연구원 양기근 박사는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옛 도지사 관사는 관사와 영빈관, 비즈니스센 터 기능을 포함한 종합 비즈니스센터로 활용하되 문화공간의 기 능을 일부 접목해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의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가 제출되는 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관사 활용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장애인연대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남도가 지사 관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 속을 어기고 이름만 바꿔서 다시 관사로 쓰겠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해 공청회가 파행을 겪기도 했다. 송정문 경남여성장애인연대 전 대표는 “김태호 지사가 보궐선거로 취임하면서 옛 도지사 관사를 복지시설로 활용하겠다고 공약 했으나 경남도는 편파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이름만 바꿔 관사로 다시 사용하려 하고 있다”며 “김 지사는 공약을 이행해 도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관사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 장했다. 경남도지사 관사는 1984년 4월 9884㎡(2990평)의 부지에 지하 1 층 지상1층 연면적 693㎡(210평) 규모로 준공됐으며 김혁규 전 지사가 2006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호화관사’ 논란이 가열되자 여론조사를 토대로 2003년 11월 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보 궐선거로 취임한 김태호 현 지사는 입주하지 않고 어린이영상관 으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왔으나 용도의 적정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점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 다. 창원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 기사제공 ] 문화일보 | 문화일보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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