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fined
undefined경상남도가 옛 도지사 관사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공청회를 개최했지만,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파행적으로 끝이 났다.
김태호 현 경남지사가 당선된 뒤, 어린이영상문화관으로 바꾸려다 취소하고 나서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옛 도지사 관사.
이 관사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5일 경남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경남발전연구원은 도지사 관사에 대한 여론주도층과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도내 학계와 언론계, 도의회 등 여론주도층 128명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는, 용도적인 측면에서 도정관련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고,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단일형태가 아닌 도정관련 복합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가 46.9%로 가장 많았다.
또, 도정 관련 복합시설로 활용할 경우, ''관사+영빈관'', ''영빈관+비지니스센터'', ''제2집무실+비즈니스센터'', ''제2집무실+영빈관'' 등과 같은 복합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528명을 대상으로 한 경남도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도지사 관사를 안다고 대답한 37.2%를 대상으로 실시해 구 도지사 관사를 활용방안을 결정할 때, 도민의 이용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경남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의 도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도지사 관사의 활용방법으로는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복지시설보다 약간 높게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남발전연구원 측은 "옛 도지사 관사는 경남도의 종합비지니스센터로 활용하되, 세부적인 활용에 있어서는 종합비즈니스센터에 문화공간의 개념을 접목하고, 일부는 일반도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청회에 참석했던 시민단체들은 도지사 관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이름만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