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연세재단에는 장애인 특수학교 불가 입장 드러나
지난 4일 신축부지 확정으로 정리되던 연세재활학교 문제가 급변하고 있다.
재단의 상급학교 개설을 위한 학칙변경을 하지 않고 신축관련 회의도 연기하며 특수학교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입장등을 표출하는 등, 재단측이 연세재활학교를 결국 폐교할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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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신축부지 확정을 요구하며 연세대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학부모들 <사진 출처 : 연세춘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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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재활학교 학부모회의 강한 요구로 일단락 될 듯했던 연세재활학교 신축문제가 장애인특수학교의 재단측에 ''혐오차별''과 님비에 가까운 입장이 속속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연세대 재단의 재활학교의 신축의지가 확정이 되려면 금년 6학년 졸업생들의 연계 진학을 약속 할 수 있도록 새건물이 지어질 동안 현재 재활학교에 상급학급을 개설한다는 재단측의 학칙변경이 있어야 했다. 현재의 유,초등과정만 있는 재할학교가 연계 교육이 가능 하도록 중,고등상급 학교 개설을 전제로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지선정을 해놓고도 이렇게 학칙개정을 하지 않는 이유가 겉으로는 연세대학교가 장애인학생의 교육권을 담보로 보다 많은 지원과 예산을 교육청으로부터 받아내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소위 명문 사학에 특수학교를 들여놓을 수 없다는 학교 고위층의 특수학교에 대한 혐오때문이라는 것이 연세대 내부의 중론이다.
신축 부지 선정이후에도 건설 위원회를 다음주로 연기하는 등, 차일 피일 건립일정을 미루면서 연기하는 하는 것은 결국 열악한 교육환경을 방치함으로써 학생 수가 준다는 명분으로 향후 몇 년 뒤에는 폐교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학칙 개정이 재활학교가 겨울 방학을 맞는 20일 경까지 이루어지지 못하면 사실상 올해 졸업생 9명은 상급학교로의 진학이 불가능해진다. 그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이 2007년 내에 완공되지 못하면 현재 5학년 학생들이 이하 모든 학생들이 이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는 도미노 현상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이렇게 되면 기존 학부모들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모색하게 될 것이고 신입생은 들어오지 않아 학교를 폐교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연세대 재활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12일 장애인참교육부모회등과 같은 부모 단체와 장애인학생지원내트워크와 같은 신촌 지역 단체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연세재활학교 교육권 확보를 위한 공대위(가칭) 를 구성, 공동으로 강력 대응 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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