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8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명숙 국무총리과 안경환 인권위원장, 인권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권선언 제5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안경환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인권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널리 전파하고 나아가 후발국가에 대한 책임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것이 진정한 인권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임기란 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과 곽병은 원주교도소 전 보건의료과장이 각각 국민훈장 석류장과 근정포장 을 받았다.

또 한센병 보상청구소송 일본변호단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광주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 등 15개 개인과 단체가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 10여명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여 한명숙 총리 의 축사가 5분 정도 지연됐다.

CBS사회부 곽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