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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미루지 말라" 장애인 부모들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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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14-04-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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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 100여명의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잘려나갔다. 장애 자녀들에 대한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에 온몸으로 맞선 것이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 등으로 구성된 전국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가 10일 거리에 나섰다.
         
        발달장애인법추진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발달장애인법 제정 촉구 전국 장애인부모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촉구했다.
         
        발달장애인법추진연대는 "전국의 발달장애인의 인권이 유린되고 끊잉없이 반복되는 죽음에 더욱 침묵하지 않겠다"며 "국회와 정부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할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달장애인법추진연대에 소속된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산 부족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정부와 국회에 맞서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달장애인법은 2012년 5월 30일 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발의된 이후 계속 계류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통해 발달장애인법을 연내에 제정하겠다고 발표했고 장애인의 날을 앞둔 4월 17일 국무총리실도 연내 제정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법은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 당대표 면담을 촉구하고 발달장애인법 제정의 의지를 물었지만 여야 모두 묵묵부답이다.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는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회장 김성조), 한국장애인부모회(회장 노익상),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가 공동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 확대 및 권리 보장을 위해 연대체를 결성하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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