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의 희망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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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에 소재한 사회단체인 생명나눔재단이 국내 최초로 장애아동들의 편의시설물 설치를 위한 사랑의 후원금 모금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최근 김해 지역 내 통합교육 특수학급에 취학하고 있는 장애아동의 부모,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기본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특수학급이 설치돼 운영되는 학교는 초·중등을 포함해 전체 29개 학교에 31개 학급에 197여명(06년 3월 1일기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는 매년 상당수의 장애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장애아동들의 용변처리문제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0%가 전용화장실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비데시설(25%), 양변기시설(23%), 목욕시설(2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아동의 취학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30%가 ''특수반이 없다''고 답했으며, ''학교의 눈치보임''(27%), ''대소변 처리에 대한 우려''(25%), ''아동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유지할 수 없었다''(10%), 기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역내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운영되는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화장실(최소한 양변기) 유·무 확인한 결과 이중 9개교가 장애인 화장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일부 학교에서는 거리상 문제로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 1개교, 남,녀 공용화장실이 2개교, 장애인 화장실을 청소도구함으로 사용하는 학교가 있는 등 장애인 화장실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생명나눔재단은 장애아동들의 여러가지 요구와 현실적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장애아동들의 용변문제를 부분적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의 희망을 찾아라!''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아동 수호천사캠페인''을 1개월간 벌이기로 하고 우리홈쇼핑의 특별후원으로 지역사회와 독지가,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양변기가 없는 학교에 양변기 설치와 함께 비데설치 지원사업에 나섰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뜻있는 독지가들이 장애아동들의 숨겨진 불편함이 다소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의 손길을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돕기 위한 독지가들은 농협(841-01-314307) 예금주:생명나눔재단(장애아동 수호천사 캠페인)으로 하면 된다. 복지뉴스, 심재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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