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국정시책 ‘최고 등급’

경남도가 지난 12일 2005년도 행정자치부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각 시책별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행자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각 시책별 평가에서 경남도는 평가 대상 시책 39개 가운데 23개 시책이 최우수에 해당하는 ‘갗 등급을 획득했다. 23개 시책의 가 등급 획득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민서비스 분야는 평가대상 3개 시책, 문화관광 분야는 평가대상 5개 시책 모두가 가 등급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행자부는 지난 12일 합동 평가에서 발표하지 않았던 각 시도별 가, 나, 다 등급 모두를 이번에 완전 공개했다. 여기에서 경남도는 평가대상 9개 분야 가운데 가 등급 6개 분야, 나머지 3개 분야는 나 등급을 획득했다.

이 같은 평가 결과에 대해 백중기 도 기획관리실장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경남프로축구단 창단, 지식 집약형 4대 전략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펀드 조성, 국고예산 3조 769억원 확보 등의 결과가 이제 경남도정의 전 분야에 걸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 이번 국정시책 합동평가 결과에 반영된 것이다”며 “인구, 재정, 경제 등 경남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걸 맞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 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인구 전국 4위(도 단위 2위), 일반회계 예산 전국 3위(도 단위 2위), GRDP 전국 4위(도 단위 2위), 무역 흑자액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임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