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과도한 비디오 시청, 발달장애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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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비디오 보는 영·유아들, 발달장애 유발될 수도
이런 교육 비디오의 열풍은 한국 사회에 ‘비디오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대두시켰다. ‘비디오 증후군’이란 유아기, 특히 만 24개월 이전의 유아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없이 비디오 영상물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유사 자폐증상을 보이거나, 발달장애를 가져오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비디오 언어만을 모방하게 됨으로서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어려워하거나, 대화를 하지 않고 부모와 눈맞춤을 하지 않는 등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거부하거나 차단한다. 또 모든 일에 주의·집중력 결여를 보이며, 또래 집단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일방적인 비디오 영상물에 익숙해져 자극적인 시청각 자료에만 흥미를 느끼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낸다. ‘24개월 이전의 과도한 비디오 시청, 발달 장애 가져와’ 비디오증후군 등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재활을 돕는 MBPA 종합발달활동센터 최은혜 계장은 “발달장애를 겪을 만한 다른 요인이 전혀 없는 아이가 지나친 비디오 시청으로 장애를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24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정서·언어·인지 발달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기초적 시기로서 반드시 사람과, 특히 부모와 직접 접촉하고 상호작용해야하는 시기”라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부모와의 상호작용 없이 영상물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비디오는 아동의 언어나 인지 등 사고방식 체계에 일방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계장은 “혼자서 비디오를 보는 아이가 부모와 상호작용 하며 보는 아이들에 비해 중독 현상이 더욱 심하다”며 “비디오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비디오를 시청하지 않고 혼자서 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계장은 “ TV가 24시간 생중계 되고, 각종 시청각 매체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시대에서는 이런 문제가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 계장은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이미 4-5년 전 ‘비디오 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되면서 지나친 비디오 시청이 아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한국은 비디오의 부작용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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