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뉴스> 노숙농성 38일,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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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농성 38일,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
전장연(준)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 요구 노숙농성 38일째 서울시, 실태조사와 대상자 지원확대 요구 수용, 제도화 약속은 법 개정 후 검토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6. 04.26. 18:01 |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요구하며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38일째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공동준비위원장 박경석, 아래 전장연)가 26일 오후2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일정이 잡혀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황제 찾아 삼만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시장의 면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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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준)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20일부터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무기한 노숙농성을 강행해왔으며, 그동안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위해 이명박 서울시장의 면담을 수차례 요청하였지만, 서울시 장애인복지과를 통해 이 시장의 면담요청을 거부당한 바 있다.
이에 전장연(준)은 지난 3일 이 시장이 이른바 황제테니스를 즐긴 남산테니스장 앞에서 ‘황제 찾아 삼만리’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직접 이 시장을 찾아 나서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5일에는 ‘노들섬예술센터 국제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이 시장의 인사말 도중 기습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 날 전장연(준) 소속 2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은 이명박 서울시장을 만나기 위해 이 시장이 참석하기로 되어있던 ‘2006 서울특별시 가족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앞에 찾아갔으나, 이 시장의 일정이 변경되어 만날 수 없었다.
이명박 시장 일정 변경, 전장연(준) 이 시장 면담촉구 기자회견 개최
이 날 전장연(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투쟁위원회 이원교 공동위원장은 “오늘 이명박 시장을 만나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왔는데, 이 시장은 또 우리를 바람 맞췄다.”며 “이 시장도 오늘 가족정책 심포지엄에 와서 인사말 할 자격이 없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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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증장애인들이 가족의 손에 의해 죽고, 가족에 의해 시설에 수용되고 있는 이러한 현실에서 이 시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이 시장은 장애인들을 위해서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 지하철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장애인들의 피눈물나는 투쟁은 항상 외면해왔다.”고 비난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우리는 장애인들의 생존권의 기본인 활동보조인서비스에 대한 이명박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었을 뿐인데, 왜 자꾸 우리를 피해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활동보조인서비스가 제도화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장연(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 투쟁위원회 남병준씨는 “장애인에게 가족은 남다르다.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가족에게 떠넘기고 있고, 그래서 가족을 시설에 맡기고, 같이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명박 시장이 가족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서울시에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과 그들의 가족문제를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연(준) 조성남 사무처장은 “이명박 시장이 일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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