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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경남장애인 도우미뱅크’ 활동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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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254회 작성일 06-04-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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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 이모…”“아이고…우리 딸”

        도우미 뱅크 덕분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들을 씻겨서 장애인복지관까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와서는 간식 먹이고 보살피는 일만 한다면 생계는 어떻게 이어나가겠습니까.”

        선천성 정신지체 1급 장애를 안고 있는 정욱희(31)·주희(29) 자매의 어머니 박모(55·창원시 소계동)씨는 경남장애인 도우미뱅크 활동보조인 강영선(43·창원시 봉곡동)씨와 함께 앉은 자리에서 ‘도우미 뱅크’에 대한 칭찬과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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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지체장애인 정욱희(왼쪽)·주희씨와 이들 두 자매를 돌보는 강영선씨.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내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는 경남장애인 도우미뱅크의 봉사활동 현장에 동행했다.

        정신지체장애 자매의 어머니 박씨는 현재 창원에서 건물 청소 일을 하고 있다. 용역 업체에 속해 있다보니 한달에 받는 임금은 고작 50만원 정도.

        봉사가 일궈낸 따뜻한 가족

        그러나 그나마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일을 통해 욱희·주희씨 뒷바라지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머니 박씨는 욱희씨와 주희씨를 1년 정도 보호시설에 맡겼다고 한다. 일과 보살핌 두 가지 일을 다 하기가 힘이 부쳤기 때문이다.

        “작년 8월에 이 아이들을 집으로 다시 데려왔어요. 시설에 맡기기 전보다 상태가 더 악화된 것 같았습니다. 데리고 와서는 몸 고생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출근 시간에 쫓겨 복지관 수송버스가 정차하는 곳에 이 두 아이를 세워 놓고 제가 먼저 자리를 뜬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 아이들을 잃어버린 거예요. 글쎄 온 시내를 돌아다니다 한여름 뙤약볕에서 탈진한 채로 발견된 적도 있었죠.”

        그렇게 3개월 동안 속을 태우던 어머니에게 한줄기 빛이 찾아왔다.

        활동보조인 강영선씨 정신지체장애 자매 보살펴

        ‘도우미 뱅크’로부터 활동보조인의 봉사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 것. 박씨의 딱한 사연을 안 동네 사람이 도우미를 신청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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