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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뉴스]“특수교육진흥법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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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92회 작성일 06-04-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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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교육권연대, 특수교육진흥법 ‘장례식’
        장애인부모, 예비교사 등 1천300여명 참가

        지난 8일 장애인 부모, 교사 등 1천300여명이 특수교육진흥법의 장례를 치렀다. 꽃상여를 메고 가는 모습. <에이블뉴스>
        ▲지난 8일 장애인 부모, 교사 등 1천300여명이 특수교육진흥법의 장례를 치렀다. 꽃상여를 메고 가는 모습. <에이블뉴스>
        “특수교육진흥법이 77년에 제정된 후 30여년이 지났지만, 장애인의 교육 현실을 여전히 참담하기만 하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정부가 책임져야 할 공교육의 영역에서 교육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장애아동·청소년들이 20년, 30년이 넘도록 시설과 가정 등 창살 없는 감옥에서 갇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장애를 가졌다는 그 하나의 이유로 입학거부를 당하고, 전학을 강요받으며 굴욕적인 각서를 제출하거나, 생계를 제쳐둔 채 전쟁과 같은 일상을 감수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는 장애인, 장애인 부모, 교사 등 1천300여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특수교육진흥법의 장례를 치른 이유다.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한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특수교육진흥법의 장례식을 치렀다.

        이날 거리행진 행렬은 정부중앙청사를 출발해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멈춰 섰다. 장애인 부모와 교사 등 10여명은 상복을 꺼내 입고, 특수교사가 될 대학생들이 장애인 교육 주체들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은 특수교육진흥법의 꽃상여를 어깨에 멨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장애인 부모들은 특수교육진흥법 꽃상여를 향해 두 번의 절을 올렸다.
        부모들이 꽃상여를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부모들이 꽃상여를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울산장애인부모회 김옥진 회장은 “특수교육진흥법 안에 갇혀있던 우리 아이의 고통의 질곡을 끊어버리는 것 같아 행복하다. 교육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죽어나가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던 특수교육진흥법은 이제 그만 보내고 장애인교육지원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례식에서는 슬픔의 곡소리가 나지 않았다. 이날 1천300여명의 장례 행렬을 이끈 장애인교육권연대 구교현 조직국장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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