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장애인들의 투쟁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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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투쟁이 다시 시작됐다
제2회 장애인대회 개최…420투쟁 개시
장애인차별금지법등 3대 요구사항 제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3-27 15:21:53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이 14일째가 되고,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위한 노숙농성이 일주일째가 됐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남의 일인 것처럼 이야기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또 다시 4월 20일까지 지난한 투쟁을 시작한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박영희(장애여성공감 대표)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애해방열사 정신계승’ 제2회 전국장애인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이렇게 선포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매년 진행되는 일명 ‘420투쟁’이 올해도 시작된 것이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동투쟁단)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아래 4월 20일을 장애인의 인권을 쟁취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모인 장애인, 인권, 노동, 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이다.
‘장애’, ‘여성’, ‘빈곤’이라는 3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고 최옥란 열사의 기일인 3월 26일은 매년 420투쟁 선포의 날이 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420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3월 13일부터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가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를 점거하고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서울시청 앞을 점거하고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촉구하는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420공동투쟁단은 투쟁 결의문을 발표해 “2001년 장애인이동권투쟁을 시작으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대중투쟁이 전개됐고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도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 땅 장애민중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참혹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420공동투쟁단은 “정부는 변함없이 시설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많은 장애민중의 소중한 생명이 감당하기 어려운 차별과 삶의 무게에 짓눌려 스러져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420공동투쟁단은 장애인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대안으로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특수교육진흥법을 폐기하고 장애인교육지원법을 제정할 것 ▲활동보조서비스를 제도화할 것 등 3가지를 제시했다.
420공동투쟁단은 이 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미 시작한 단식농성과 노숙농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 집중결의대회(3월 29일) ▲교육권연대 전국부모결의대회(3월 30일) ▲장애인교육지원법 공청회(4월 3일) ▲장애인권영화제(4월 13일~16일) ▲장애인사진전(4월 19일) 등을 개최한다.
제2회 장애인대회 개최…420투쟁 개시
장애인차별금지법등 3대 요구사항 제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3-27 15:21:53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대형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박영희(장애여성공감 대표)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애해방열사 정신계승’ 제2회 전국장애인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이렇게 선포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매년 진행되는 일명 ‘420투쟁’이 올해도 시작된 것이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동투쟁단)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문제의식아래 4월 20일을 장애인의 인권을 쟁취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모인 장애인, 인권, 노동, 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이다.
‘장애’, ‘여성’, ‘빈곤’이라는 3중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고 최옥란 열사의 기일인 3월 26일은 매년 420투쟁 선포의 날이 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420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3월 13일부터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가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를 점거하고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는 서울시청 앞을 점거하고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촉구하는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420공동투쟁단에는 장애인 단체뿐만 아니라 인권, 노동, 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에이블뉴스> |
특히 420공동투쟁단은 “정부는 변함없이 시설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많은 장애민중의 소중한 생명이 감당하기 어려운 차별과 삶의 무게에 짓눌려 스러져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420공동투쟁단은 장애인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대안으로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특수교육진흥법을 폐기하고 장애인교육지원법을 제정할 것 ▲활동보조서비스를 제도화할 것 등 3가지를 제시했다.
420공동투쟁단은 이 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미 시작한 단식농성과 노숙농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 집중결의대회(3월 29일) ▲교육권연대 전국부모결의대회(3월 30일) ▲장애인교육지원법 공청회(4월 3일) ▲장애인권영화제(4월 13일~16일) ▲장애인사진전(4월 19일) 등을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장애?script s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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