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시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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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이 서있어야 되지 않겠는냐"
시내버스에서 젊은 도지사가 나이 많은 시장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할까? 김 지사 등 참석자들이 대부분 좌석을 찾아 앉았고 박완수 시장도 창원시 모 과장이 미리 확보한 자리에 여유 있게 앉았으나 황철곤 마산시장이 자리가 없어 서있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사진:13일 오후 창원시 대방동 시내버스 회차장에서 열린 저상버스 시승식에서 김태호 도지사. 김영조 도의회 부의장. 박완수 창원시장이 최제우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의 휠체어를 고정시킨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강용기자/) 박 시장이 황 시장에게 “시장님 여기 앉으시죠”라고 하자 황 시장은 “젊은 사람이 서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 때 김 지사가 웃으면서 벌떡 일어나 “제가 일어나야죠”하며 황 시장에게 좌석을 양보하면서 앉을 것을 몇 차례 권했다. 그러나 황 시장은 당황해 하면서 “지사님을 보고 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며 결국 자리에 앉지 않았고. 지사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앉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시승식에는 도지사. 도의회 부의장. 창원·마산시장. 창원·마산시의회의장. 장애인.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고 저상버스는 창원시 대방동 시내버스 회차장을 출발. 법원. 창원대. 명서동을 거쳐 마산역까지 운행됐다. 허승도기자 huhsd@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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