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2018년 4월, 발달장애국가책임제를 요구하며 209명의 삭발식과 삼보일배, 천막농성을 진행했습니다.

그결과 문재인정부가 생애주기별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하게 만들었습니다.

생애주기별 종합지원계획이 실시된 지 4년이 되어가지만 

그 실효성과 추진력이 부족하여 아직 몇 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는 걸음마 단계에 있습니다.

낮시간 데이서비스, 일자리는 시작에 불과하고 주거서비스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연일 장애인 가족의 비극적인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인수위원회에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지원체계가 국정과제로 선정되기를 요구합니다.

발달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직된 투쟁이 필요합니다. 삭발,농성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간절함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외쳐보려합니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우리가 없는 세상에서도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엄마, 아빠가 너를 위해 세상의 벽과 당당하게 싸워서 바꾸겠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명예로운 삭발투쟁에 동참해주십시오!!

4월19일 우리 삭발투쟁의 외침으로 발달장애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이라는 발달장애인 자녀들의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갑시다!!!

2018년 4월 2일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다시 모여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2022년 4월 19일에 청와대 앞에서 또 뵙겠습니다. 투쟁!!!